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병자호란에 비분강개하고 있던 이시명(李時明)이 1640년(인조 18) 영해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여 중대(中臺) 위에 터를 잡고 1653년까지 살면서 석계초당(石溪草堂)을 세웠다.
그 뒤 1676년(숙종 2)에 그의 넷째아들 이숭일(李嵩逸)이 초당에서 강학을 계속하였는데, 그의 학문이 뛰어나 사방에서 선비들이 모여들었다. 이숭일이 죽은 뒤 후손들이 선조의 뜻과 학문을 추앙하여 1831년(순조 31) 서당을 세워서 석천서당이라 이름하였다. 1891년(고종 28) 2칸을 중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