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에 있는 고려시대 팔각원당형 석조 불탑. 부도.
개설
내용
몸돌은 단면이 8각으로, 각 면마다 좌우에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다. 앞면과 뒷면에는 문비(門扉)가 마련되어 있는데, 문비 안에는 자물통이 조각되었고, 앞면 문비의 좌우면에는 돋을새김된 인왕상이 배치되어 있다.
8각의 지붕돌은 꼭대기부분이 다소 경사져 있지만, 가운데부분은 평박(平薄)한 편이다. 윗면인 낙수면의 각 면마다 합각(合角)이 뚜렷하고, 각 모서리의 전각에는 큼직한 귀꽃이 장식되어 있다.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는 앙화(仰花), 보륜(寶輪), 보개(寶蓋) 등을 갖춘 모습인데, 그 외의 부재는 깨지거나 없어져 버렸다. 현재 남아 있는 부재만으로도 원래의 모습은 짐작할 수 있다.
이 승탑은 바닥돌 위의 굄에 조각된 사자상이 특이하며, 상륜부가 다소 파손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온전한 상태이다. 사자상의 조형과 함께 구름 무늬, 연꽃 무늬, 인왕상 등의 조각 수법, 각 세부의 조성 양식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전기에 조성된 승탑 가운데 우수한 승탑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 『부도』(정영호, 대원사, 2003)
- 『신라와 고려시대 석조부도』(엄기표, 학연문화사, 2003)
- 『한국의 탐구』한국의 석조미술(정영호, 서울대출판부, 1998)
- 『선암사』(승주군·남도불교문화연구회 편, 승주군·남도불교문화연구회, 1992)
- 『조선 탑파의 연구』(고유섭, 을유문화사, 1954)
- 「선암사 고려시대 석조부도의 건립 시기와 의의」(엄기표,『지방사와 지방문화』2권 1호, 역사문화학회, 2009)
- 「선암사의 고려시대 승탑」(소재구,『미술사학지』2, 한국고고미술연구소, 1997)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