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초계변씨 문중의 변빈(卞贇)·변연수(卞延壽)·변립(卞岦)의 3현을 봉향하는 사당으로 도산서당과 재실도 같은 경내에 있다.
변빈은 고려말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전개를 지킨 두문동 72현중의 한 사람이고, 변연수는 임진왜란 때 향리에서 의병을 모아 이순신 막하에서 싸우다가 당항포(唐項浦)에서 전사하였으며, 아들 변립도 당항포해전에서 아버지와 함께 순국하였다. 이들 부자와 며느리 안동김씨의 충(忠)·효(孝)·열(烈)을 표창하여 세운 삼강려(三綱閭)가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