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恭愍王) 때에 우대언(右代言)·밀직부사(密直副使)·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를 지냈고, 우왕(禑王) 때는 동지밀직(同知密直)을 역임하였다. 1375년(우왕 1)에 이인임(李仁任)의 사주로 김의(金義)가 명(明)나라 사신 채빈(蔡斌)을 죽였는데 이인임은 이것이 찬성사(贊成事) 강순룡(康舜龍), 지밀직(知密直) 조희고(趙希古), 동지밀직(同知密直) 성대용(成大庸)이 시킨 짓이라고 하여 귀양을 보냈다. 1376년 도당(都堂)에서 성대용 등을 풀어주고자 하는 의논이 있었지만 최영(崔瑩)의 반대로 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