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건전하고 자주적인 조직 활동을 촉진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소비자 보호 활동을 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하여 회원단체의 발전을 돕고 소비자보호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함을 목적으로 한다.
1970년부터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소비자운동을 조직화, 전문화하고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하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대한기독교여자청년회(YWCA)·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국주부교실중앙회 등 4개 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를 구성하였다.
1976년 4월 16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1978년 3월에 경제기획원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그 해 5월 서울특별시에 소비자운동단체로 등록하였으며, 월간 『소비자』를 창간하였다.
1979년 2월에 한국소비자연맹이, 1985년 3월에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 모임이 추가로 가입하였다. 그 뒤 한국소비자교육원, 대한YMCA연합,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차례로 가입하였다. 1982년 2월에는 국제소비자연맹(IOCU)에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979년 12월 3일 국회의 소비자보호법 제정을 계기로 1980년부터 이 날을 ‘소비자의 날’로 기념하여 오고 있으며, 1997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1997년에 ‘IMF 경제위기’가 발생하자 그 해 12월 29일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본부를 104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하였고,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사무국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2001년 3월 5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정식 명칭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로 변경하였다.
이 협의회는 회원단체들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 대기업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시키는 창구역할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각 회원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 모니터교육·상품테스트·실량검사·고발센터 운영·조사·연구 등의 활동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 소비정보지 『소비자』를 월간으로 발행하며, 소비자문제에 관련된 조사·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 사업을 실시하며, 각 고발센터에 의뢰된 상품의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재정은 회원단체가 납부하는 가입비·연회비 외에 사업비 등의 대부분을 정부보조에 의해 충당하고 있다. 창립된 지 30년이 넘은 이 협의회는 산발적인 소비자운동을 전국적으로 규합하고 조성, 지원하여 사회적인 견제세력으로 공정거래와 품질관리 및 소비자보호의 차원에서 생산자, 판매자 그리고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76년 4개의 발기 단체를 시작으로 2010년 현재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WCA연합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등 9개 회원 단체와 전국 182개 지역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상담과 피해 구제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소비자운동 자원 지도력, 실무지도력 강화 사업, 월간 『소비자』 발간, 물가조사 및 감시활동 총괄 사업, 국제 협력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 말부터 시민단체들이 연합하여 소비자의 권익을 위하여 활동을 해왔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수행하여왔고, 소비자 상담, 소비자 피해 구제 사업, 물가조사 등을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의 안정과 건전한 소비에 이바지하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