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당나라 정치제도를 본떠서 3성(省)·6부(部)·1대(臺)·7시(寺)·1원(院)·1감(監)·1국(局)의 관청을 두고 각 관청에는 관리를 두었는데, 소정은 중정대(中正臺)의 차관직에 해당한다.
중정대는 감찰기구로서 장관인 대중정(大中正) 1인과 차관인 소정 1인을 두었는데, 이는 당나라 어사대(御史臺)의 어사중승(御史中丞)에 해당한다.
한편, 『속일본기』권21에 보국대장군 겸 장군 행목저주자사 겸 병서소정 개국공(輔國大將軍兼將軍行木底州刺史兼兵署少正開國公) 양승경(楊承慶)이 758년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는 기록이 있으나 구체적인 소속과 지위 등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