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은진(恩津). 호는 수종재(守宗齋). 송시열(宋時烈)의 8대손으로, 아버지는 송흠학(宋欽學)이며, 어머니는 연일정씨(延日鄭氏)로 진사 정치환(鄭致煥)의 딸이다. 송치규(宋穉圭)의 문인이다.
교관(敎官)을 거쳐 1847년(헌종 13) 6품직에 올랐고, 1852년(철종 3)에는 경연관(經筵官), 사헌부의 지평(持平)·장령(掌令)을 역임하였으며, 이어서 부호군(副護軍)을 역임하고 1855년 승지에 이어 이조참의에 이르렀다. 학문에 힘써 예학과 성리학에 밝았다.
성리학에 있어서는 주로 이이(李珥)의 설을 따랐으며, 인물동이론(人物同異論)에서는 인물동성(人物同性)을 주장하는 낙론(洛論)을 지지하였다.
저서로는 『수종재집(守宗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