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궁(三宮)의 하나인 양궁(梁宮)의 사신(私臣)이었다. 관등은 제6관등인 아찬(阿飡)에 이르렀다. 585년(진평왕 7)에 대궁(大宮)·양궁·사량궁(沙梁宮) 등 삼궁에 사신을 두었는데, 이때 양궁의 사신이 되었다.
한편, 대궁에는 대아찬(大阿飡) 화문(和文)이, 사량궁에는 이찬(伊飡) 노지(弩知)가 각각 사신으로 임명되었다. 662년(문무왕 2)에 한 사람의 사신이 삼궁을 모두 돌보게 하였는데, 관등은 금하(衿荷 : 파진찬 또는 대아찬의 별칭)에서 태대각간(太大角干)까지로 하여 임명하였고, 임기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