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자강도 시중군에 있는 철기시대 이후 돌무지무덤·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개설
내용
무기단식 돌무지무덤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제98·104·107·108·112호분이다. 모두 강자갈을 이용해 네모모양 또는 장방형의 묘대(墓臺)를 쌓고 그 중간에 1개 또는 2개의 장방형 덧널〔槨〕을 축조해 시신을 안치한 뒤 판석을 덮어 무덤을 완성하였다. 축조한 뒤 강자갈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봉분 형태가 방대형(方臺形)으로 되어 있다. 크기는 보통 한 변의 길이가 5∼6m, 높이가 약 2m 정도이다.
이들 무기단식 돌무지무덤에서 출토된 토기는 갈색을 띠고 그릇 표면을 간 것으로 노남리의 초기철기시대 집자리에서 출토된 것과 같다. 철제유물로는 도끼날모양화살촉, 손칼 등이 출토되었다.
기단식 돌무지무덤은 다듬은 깬돌로 장방형 테두리를 만들고 강돌로 내부를 채워 1단을 만든 후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조금 작은 장방형 테두리를 쌓아 점차 좁혀가다가 마지막단을 판석으로 덮어서 마무리하였다. 남파동고분군에서는 이러한 형식의 돌무지무덤이 상당히 많다. 시신을 안치한 돌덧널〔石槨〕은 대체로 1단 위에 축조하였다. 이러한 형식의 대표적인 것으로 제32·33·100·133·162·163호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중 제133호분에서는 청동팔찌와 청동편, 다리모양 손잡이가 달린 작은 항아리가 출토되었으며, 제163호분은 돌덧널이 2개로써 시신 머리쪽에서 바리모양〔鉢形〕토기 2점이 출토되었다.
덧널방(槨室)은 1단 위에 설치되었는데, 두 가지 형식이 있다. 하나는 무기단식 돌무지무덤의 경우와 같고, 다른 하나는 덧널방에 널길〔羨道〕이 달린 것으로써 이와 같은 형태의 고분으로는 제32·33·100호분 등이 대표적이다.
제100호분은 길이 9m, 너비 8m이며, 두 번째 기단까지 남아 있다. 덧널방은 길이 180㎝, 너비 50∼60㎝ 정도로 첫째 단, 즉 묘대 위에 깬돌으로 축조되었으며, 서쪽에 널길이 붙어 있다. 덧널방 바닥에는 잔자갈을 깔았고, 덧널방과 널길 사이에는 깬돌을 세워 막았다. 제32호분과 제33호분도 모두 둘째 기단까지 남아 있고 덧널방에 널길이 달렸다.
돌방무덤은 여러 기가 확인되었는데 외방무덤〔單室墳〕과 여러방무덤〔多室墳〕으로 구분된다. 외방무덤은 널방의 방향에 따라 널방 바닥이 널길보다 낮은 서남향, 그 밖의 서남향, 정남향 또는 서쪽으로 치우친 남향, 동쪽으로 치우친 남향 등 4종류로 세분된다. 여러방무덤은 크게 두방무덤과 세방무덤으로 세분되는데 기본 구조는 외방무덤과 거의 유사하다.
이들 돌방무덤의 천장은 평천장(제3·102·125·170호분), 꺾음천장(제30·31·130호분), 궁륭천장(제100·140호분), 평행고임천장(제99호분), 삼각고임천장(제96호분) 등 다양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고분과 유물-』(동북아역사재단, 2009)
-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 『고구려벽화고분』(최무장·임연철, 1990)
- 「압록강·독로강유역 고구려유적 발굴보고」(정찬영,『유적발굴보고』13,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3)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