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양하(李敭河)가 지은 수필.
개설
내용
이양하는 시적 대상을 직관적 상상력으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자연을 인생과 대응하면서 수필을 통찰과 달관의 관조의 미학으로 승화시키고 동양적인 직관의 미학을 정립하고 있다. 「신록예찬」은 이런 이양하 수필의 전형으로 신록의 아름다움과 그 신록이 주는 인생의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있다. 「신록예찬」은 신록의 신선한 아름다움, 나의 생활과 신록의 의미, 초록에 비치는 찬탄 등의 3단계의 구성으로 된 수필로, 자연에 몰입하여 인생을 관조하는 동양적 직관을 잘 구사하였고, 간결하고도 운율적인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는 간결한 서두로 시작하여 “그 중에서 봄과 여름이 혜택이 많고 그 가운데서도 봄, 봄 가운데에서도 만산(萬山)에 녹음이 싹트는 이 때일 것이다.”라고 대상의 초점을 향해 좁혀 가는 등의 기법에 압도된다. 다음으로 “나는 역시 사람 사이에 처하기를 즐거워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갑남을녀(甲男乙女)의 하나요, 또 사람이란 모든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아름다운 존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신록에 몰입하여 인생을 관조한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 외에도 청빈낙도(靑貧樂道)의 진리를 터득한 대상을 예찬하고 있는 「나무」, 국화의 의미와 그 표상을 그린 「무궁화」 등 이양하의 수필은 관조적 미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깊은 성정과 차분한 태도로 정신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양하 수필은 사회적 의식을 주로 표현하는 김진섭(金晉燮)과 더불어 한국 수필의 큰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 『수필문학론』(구인환·윤재천·장백일, 개문사, 1976)
- 『나무』(이양하, 민중서관, 1964)
- 『이양하수필집』(이양하, 을서문화사, 1947)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