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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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삼한시대 마한의 소국.
내용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위서 동이전 한조(韓條)에 보인다. 이들 나라 이름들은 당시의 중국음에 따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오늘날 우리 나라의 한자음에 가까우므로, 삼한소국의 위치비정에 참고가 된다.
신소도국의 소도(蘇塗)는 『삼국지』한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천군(天君)이 주관하는 제사지역 곧 별읍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신소도국의 ‘신(臣)’은 ‘신지(臣智)’의 신과 마찬가지로 ‘대(大)’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이는 대소도국(大蘇塗國)이 된다.
신소도국은 백제시대 성대혜현(省大兮縣)이 신라 경덕왕 때에 소태현(蘇泰縣)으로 고쳐졌던 지금의 충청남도 태안으로 비정하기도 한다. 이를 『삼국지』에 실린 순서에 따라 지금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흥덕면에 비정하기도 하였다. 이 소국은 3세기 중엽경 백제에 복속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한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삼국지(三國志)』
『삼한사회형성과정연구(三韓社會形成過程硏究)』(이현혜, 일주각, 1984)
『한국고대사연구(韓國古代史硏究)』(이병도, 박영사, 1976)
｢마한제국(馬韓諸國)의 위치시론(位置試論)｣(천관우, 『동양학(東洋學)』 9, 1979)
Analytic Dictionary of Chinese and Sino-Japanese(Karlgren, K.B.J., 1923)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