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경(神將經)’이라고도 한다. 신장은 신을 호위하며 신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신의 장수들인데 경객들이 축사(逐邪)를 목적으로 하는 병굿이나 신굿에서 잡귀나 악령을 쫓기 위하여 이 경을 읽는다.
「신장편」 중에는 신장을 집합시키는 기문신장편(起門神將篇)이 있고 또 잡귀나 악령을 포위하게 명령하는 팔문대진경(八門大陣經)·팔진도(八陣圖)·철망경(鐵網經) 등도 있으며 잡귀나 악령을 섬멸하게 하는 박살경(撲殺經)과 신장을 물러가게 하는 신장퇴문경(神將退門經)도 있다.
그런데 신장은 『옥추경(玉樞經)』에는 교주(敎主)·천사(天師)·천군(天君)·원군(元君)·조사(祖師)·진군(眞君)·진인(眞人)·진선(眞仙)·원군(元君)·원수(元帥)·부수(副帥) 등 48신장만 있으나 다른 「신장편」 에는 하늘에는 구천신장(九天神將), 지상에는 동서남북과 중앙을 지키는 오방신장(五方神將), 일년을 지키는 간지신장(干支神將), 바다를 지키는 사해신장(四海神將), 다섯 산을 지키는 오악신장(五岳神將) 등 하늘과 땅, 지하에 많은 신장을 열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