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대동강 지류인 남강변(南江邊)에 위치한 돌널무덤[石棺墓] 2기가 발견, 조사되었다. 유적은 파괴되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무덤의 규모는 길이 138∼140㎝, 너비 50∼60㎝, 깊이 50∼60㎝ 정도로 추정되며 장축의 방향은 남북향이다.
유물은 제1호 무덤에서 요령식동검(遼寧式銅劍)·석촉(石鏃)·관옥(管玉) 등이 출토되고, 제2호에서는 석촉만 발견되었다. 요령식동검은 변형의 동검으로 인부(刃部)의 돌기가 없어 밋밋하게 관부(關部)에까지 연결된다.
등대의 능각(稜角)은 비교적 길게 경부(莖部)에까지 나 있으며 경부도 긴 편이다. 석촉은 이단경촉(二段莖鏃)과 삼각형만입촉(三角形彎入鏃)의 두 형식으로 구분된다.
배천 대아리 돌널무덤과 유물출토상(遺物出土相)이 유사하고, 변형 요령식동검 형식의 동검으로 경부에 홈이 있는 유물은 창원 진동리에서도 출토된 바 있다. 유적의 연대는 대략 서기전 4세기 중엽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