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고성간 46번 국도변인 용대1리에 위치하고 있는 폭포이다. 안산(鞍山)에서 시작된 탕수동계곡에는 약 85m에 걸쳐 폭포와 탕이 연속으로 나타나고, 구슬과 같은 푸른 물이 기교를 부리며 암반 위를 흐른다.
십이선녀탕에는 모두 12개의 탕이 있다고 전해지나 실제로는 8개의 탕이 있다.
폭포 밑 물이 소용돌이치는 곳을 흔히 탕이라고 하는데, 이는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와류작용(渦流作用)에 의해 형성되는 지형이다. 십이선녀탕에는 독탕(甕湯)·북탕[梭湯]·무지개탕[虹湯]·용탕(龍湯) 등 다양한 형태의 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