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단(敎化團)이라고도 한다. 교조 소태산(少太山, 朴重彬)이 처음 9명의 제자를 얻어 조직한 것이 그 시초이다.
단장(통솔자) 1명과 중앙(부통솔자) 1명, 그리고 단원 8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장은 하늘을 상징하고 중앙은 땅을 상징하며 단원은 사방·사유(四維)·팔방을 상징한다. 단장은 9명의 단원을 통솔, 지도하고 이 단원들은 하위단의 단장이 된다.
다시 이 단장은 하위단원을 지도하여 종적으로 28단위까지 내려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조직은 교단의 가르침을 단기간내에 교인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태산은 1917년 9명의 제자로 첫단을 조직한 이래 1921년에는 영광·김제·전주 등에 몇 개의 단을 조직하였고, 1931년에는 『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佛法硏究會統治組團規約)』이라는 책까지 만들어 활발하게 단활동을 전개시켰다.
소태산은 십인일단의 조직목적을 ① 여러 곳에 산재한 재가·출가의 교도로 이루어진 교단을 최고 스승의 지도이념 아래 고르고 빠르고 쉽고 바르게 운영하자는 것, ② 모든 교도에 대한 교리·『예전(禮典)』·교규 등의 효과적인 훈련, 교단의 행정·감찰·입법 등 통치의 원활을 기하자는 것, ③ 단원 각자가 공부·사업 등 모든 면에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자기개혁과 교단개혁과 세계개혁을 하자는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