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ADB(Asian Development Bank)로 표기한다. 즉 이 기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및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6년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1966년 12월에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가입자격은 역내국(域內國)의 경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회원국과 UN 또는 UN전문기구의 회원국으로 되어 있으며, 역외국(域外國)에 대해서는 선진국으로 제한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국가는 가입신청서를 아시아개발은행 당국에 제출하여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개발은행 당국은 가입신청서를 접수하면 출자 주식수 등 가입조건을 결정한 후 가입 결의안을 총회 투표에 회부한다.
총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가맹국 총 투표권의 3/4 이상을 보유하는 2/3 이상 가맹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가입 결의안이 채택되면 가입 예정국은 출자주식을 인수하고 출자금의 납입을 완료함으로써 정식 가맹국으로 인정된다.
가맹국수는 2011년 현재 역내 48개국, 역외 19개국으로 총 67개국이며, 아시아개발은행의 조직은 총회, 이사회 그리고 총재를 비롯한 임원진 및 이들을 보조하는 여타 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주요업무는 ① 가맹국의 출자금과 차입금 등으로 조달된 일반재원의 투융자, ② 아시아개발기금(Asian Development Fund)의 융자, ③ 기술지원, ④ 협조융자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 12월 창설당시 원가맹국으로 가입하였다. 우리나라의 아시아개발은행에 대한 출자금은 당초 300만 SDR이었으나 2000년 11월 말 현재 17억 8,200만 SDR(약 24억 500만 달러)이며, 투표권 비율은 4.5%이다.
현재 우리나라 투표권 그룹은 한국·스리랑카·대만·파푸아뉴기니·바누아투·우즈벡·베트남 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표권은 8.94%로 총 12개 그룹 중 3위이며, 역내 8개 그룹 중 2위이다. 우리나라 그룹의 이사직은 우리나라가 맡고 있으며, 대리 이사직은 스리랑카·파푸아뉴기니·대만 순으로 2년씩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