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책. 1976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보관상태가 불량하고 기록이 없어서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토지소유자난에 기재되고 있는 직역(職役) 등으로 보아 아마도 17세기 중엽 숙종 초기의 것으로 추측된다.
관량안의 기재형식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 먼저 자 · 호, 다음으로 전(田)의 등급, 제답(祭畓) · 직전(直田) 등 토지의 형상, 면적, 동서남북의 길이, 척수(尺數), 소출(所出), 면적을 표시하고 있는 육부구속(陸負玖束) 등 표기, 지형의 모습, 접해 있는 지주의 이름, 끝으로 기주모씨(起主某氏) 등의 순으로 기재되고 있다.
토지의 소유문제, 전답의 형태, 전답의 비율문제 등을 살필 수 있는 사료로서 토지제도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워낙 낙장(落帳)이 많고 군 전체 심지어 면 전체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려운 한계도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청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