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제주 양씨(梁氏) 명월파(明月派) 집안에서 믿어 온 집안 수호신 양이 목사에 대한 서사 무가.
내용
육지에 도착한 양이 목사는 그 백마를 진상하지 않고 다 팔고는 그 돈으로 물품을 산 뒤 제주도로 돌아와 되팔았다. 이런 일이 세 번이나 되풀이되어 오래도록 백마 진상이 없자, 조정에서는 사람을 보내 전후를 파악하고는 금부도사를 시켜 양이 목사를 잡아 오게 했다. 이를 미리 알아챈 양이 목사는 고동지 영감을 사공으로 삼아 빠른 배를 골라 타고는 도망을 쳤다.
도중에 바다에서 금부도사의 배와 마주쳤는데, 고 사공이 "양이 목사가 유람가는 배"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양이 목사는 진상할 말을 육지 백성에게 나눠 주고 제주에서 귀한 물품을 얻어다가 제주 백성들을 도운 것이 무슨 죄가 되느냐고 호통을 치며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돛대에 몸이 묶여 한 칼에 목이 베이고야 말았다.
목이 끊기자 양이 목사의 몸통은 바다에 떨어지며 용이 되어 용궁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양이 목사의 머리는 죽지 않고 입을 벌려 고 사공에게 유언을 남겼다. "고의왕 양의왕 부의왕 세 성씨 가운데 탐라 양씨 자손이 대대로 굿을 할 때 내 원한을 풀어 주고 위해 달라."라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제주에서 백마 백 필을 진상하는 제도가 폐지되어 백성들이 살기 편하게 되었고, 양이 목사의 유언대로 명월파 양씨 자손 집안에서는 양이 목사를 수호신으로 모셔 굿할 때마다 이 조상의 원한을 풀어 위하는 제차를 하게 되었다.
특징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현용준, 『(개정판)제주도무속자료사전』(각, 2007)
논문
- 정진희, 「제주도 조상본풀이 <양이목사본>의 한 해석」(『제주도연구』 32, 제주학회, 2009)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