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양화가(楊花歌)’ 또는 ‘양화사(楊花詞)’라고 한다. 가사는 전하지 않으며, 노래에 대한 내력과 한역가(漢譯歌)가 『고려사』 열전(列傳) 한종유조(韓宗愈條)에 전한다.
한종유는 어릴 때부터 풍채가 뛰어나고, 한때 이름 있는 사람들과 친교하면서 술을 마시고 놀았는데, 이들을 양화도(楊花徒)라 하였다. 그 모임에서 한종유가 취중에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양화사」라고 한다.
한역가의 내용은, “두여회(杜如晦 : 중국의 청백한 명재상)의 맑은 풍취를 기다려, 날아서 황각(黃閣 : 정승들이 사무를 보는 곳)에 이르리라(待如晦淸風 飛揚到黃閣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