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아신왕(阿莘王)이며, 전지왕(腆支王)의 이복동생이다. 407년(전지왕 3) 백제의 최고관등인 좌평 중에서도 수석좌평인 내신좌평(內臣佐平)에 임명되었고, 408년 수상으로서 좌평들을 통솔하는 상좌평(上佐平)이 신설되면서 이에 취임하여, 죽을 때까지 상좌평으로 재직하면서 백제의 군사와 국정을 통괄하였다.
따라서 전지왕·구이신왕(久爾辛王)대를 통하여 백제 정계의 실력자였다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전지왕의 즉위에 공이 많았던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