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석인본. 1936년 6대손 정섭(廷燮)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족후손 상규(相圭)의 서문, 권말에 정섭의 지(識)가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시 40수, 서(書) 14편, 잡저 4편, 서(序) 2편, 기(記) 2편, 발(跋) 4편, 상량문 2편, 뇌사(誄辭) 2편, 권2는 제문 7편, 봉안문 1편, 행장 5편, 묘표 4편, 전(傳) 1편, 부록으로 만사·행장·묘갈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書)의 「상남야선생(上南野先生)」은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에 관한 내용이며, 「여족질백심(與族姪佰審)」은 도촌(道村)에 아버지의 사당 건립을 의논하는 내용이다.
잡저 가운데 「원조자경문(元祖自警文)」은 “삼천년을 살았다는 광성자(廣成子)나 기이한 신선들도 모두 허사이므로, 유학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한 내용이다.
발 중 「서신열부사적후(書申烈婦事蹟後)」는 선비 신엽(申葉)의 부인 박씨의 효성 및 열행(烈行)과 아울러 그의 장한 업적에 대한 것을 기린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