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년(경애왕 4) 9월에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신라의 고울부(高鬱府 :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를 습격하여 수도 경주까지 핍박하자, 연식은 고려 태조에게 가서 그 급박함을 알렸다. 이에 친선정책을 펴고 있던 태조는 시중 공훤(公萱) 등과 1만여명의 군대를 보냈으나, 경애왕(景哀王)은 포석정(鮑石亭)에서 견훤 군사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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