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군(龍河郡)’이라고도 하였다. 『신당서(新唐書)』에 기재된 62주(州)중의 하나이다.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에 속하며, 그 위치에 대해서는 연해주 하산지방의 크라스키노 마을로부터 남동쪽으로 2∼3㎞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크라스키노성지(城址)로 비정되고 있다.
이 곳은 야니치헤강 계곡의 우안(右岸)으로서 이 강의 하구로부터도 가까운 곳이고, 고대 문헌자료들에 의해서도 이 성지가 발해 염주의 중심유적지로 판단할 수 있으며, 또 이는 어느 정도 이곳의 지명과도 부합된다.
즉, 야니치헤강이라는 현대의 명칭은 발해의 염주에서 유래한 것이며, 이 염주의 항구로부터 일본도(日本道)가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요사(遼史)』지리지를 바탕으로 해양(海陽)·접해(接海)·격천(格川)·용하(龍河)의 4개 속현(屬縣)이 있었으며, 염주의 별명이 용하군인 것으로 보아 용하현이 수현(首縣)으로 추정되나 제일 뒤쪽에 나열된 이유는 알 수 없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