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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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정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윤혁동 (성균관,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오강유고 미디어 정보

오강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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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정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권 1책. 연활자본. 1918년 장지연(張志淵)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지연·정일우(丁日宇)의 서문, 권말에 정봉태(丁鳳泰)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시 158수, 서(書) 72편, 서(序) 5편, 설(說) 1편, 논(論) 1편, 비문(碑文) 2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경물(景物)·감회를 읊은 것이 많은데, 특히 김정희(金正喜)를 집에 머물게 하면서 밤에 술을 대작하며 지은 「유미운야작(留微雲夜作)」과 「여회(旅懷)」 5수가 뛰어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지를 발휘하여 시의 흐름이 거침이 없이 충담하고 화평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書)는 주로 친구·문인들과 주고받은 것이며, 학문적인 논술이 포함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는 중국 삼국시대의 인물 장량(張良)·손권(孫權)·제갈량(諸葛亮)·조조(曹操) 등의 서투(書套)를 모방해 지은 것이 여러 편 있다. 이는 단오·동지 때 친구들을 초청하거나 또는 그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회신하는 서투에서 그대로 보여 준다. 문장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글이다.

서(序)는 대개 계를 조직하고 쓴 것으로, 수양과 학문을 쌓고 올바른 인생을 살아가는 데 서로 힘을 모으자는 내용이다.

논의 「백이숙제고마론(伯夷叔齊叩馬論)」은 중국 무왕(武王)이 은나라의 주왕(紂王)을 쳐서 천하를 통일하고 태공망(太公望)을 스승으로 삼아 선정을 베푼 덕망과, 백이와 숙제 형제가 무왕이 은나라를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죽었다는 고사를 인용해, 정치적·의리적인 개념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둘러싸고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많았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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