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서울역∼천안 아산 간 KTX 고속철과 수도권 광역전철 온양온천역 연장 개통으로 교통이 한층 편리해졌다.
우리나라 온천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일설에 의하면 고려 말엽 이곳 농부들이 풀을 뽑아 놓으면 풀이 저절로 마르고 겨울에도 땅이 얼지 않아 땅을 파본결과 뜨거운 물이 솟아 나왔다고 한다. 현재 온양이라는 지명은 조선 초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백제시대에는 탕정(湯井)이라 하였으며 고려 때는 온수(溫水)라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온천은 질병치료에 효험이 있어 조선시대 임금인 태조를 비롯하여 세종·세조가 어실(御室)을 짓고 유숙하였다고 한다. 특히 세조는 임금이 잠깐 머무는 동안에 새로 솟은 샘이라 하여 주필신정(駐蹕神井)이란 이름을 내렸다.
수질은 알카리성(PH 9.15)이며, 마니타온을 함유한 라듐 단순온천으로 피부미용·피부병·위장병·신경통·빈혈·부인병에 특효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온은 44·57°C이며, 1일 용출량이 5,808톤으로 풍부하여 모든 숙박시설과 온천탕에서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 대규모 온천단지가 개발되고 열악한 도시환경과 기존시설의 낙후 등으로 인해 1990년대부터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가 감소하였으나, 최근 수도권 광역전철의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1만 명에 이른다. 현재 온양온천 주변의 철도 하부 공간의 공원화 조성사업과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까지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완료를 앞두고 있어 도시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아산시는 2016년까지 온양온천역 일대에 중심상권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심을 재정비하고 한·양방과 온천을 연계한 종합건강 스포츠센터 건립을 통해 보양온천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주변에는 도고온천·아산온천 외에도 현충사·민속박물관·신정호관광단지·외암민속마을·아산호·삽교호 등의 문화·역사적 관광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