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019m. 묘향산맥을 이루는 산으로 동북쪽에 대남백산(大南白山), 서남쪽에 낭림산(狼林山, 2,014m) 등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시생대의 편마암과 화강암이다. 산릉은 동북∼서남 방향으로 달리고 산세가 험준하다.
동쪽사면에는 함지산(咸池山), 남쪽사면에는 황봉(黃峯) 등이 솟고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의 물은 대동강의 수원을 이룬다. 서쪽사면으로는 유문령(柳門嶺)을 지나 두첩산(頭疊山, 1,744m)에 이르는데 서남쪽사면의 계류는 청천강의 상류를 이루고 있다.
웅어수산의 북쪽 경사면에는 주로 삼송류가, 남서쪽 경사면에는 자작나무를 비롯한 활엽수가 자란다. 웅어수산 일대에는 오미자, 삽주, 삼지구엽초, 고사리, 도라지, 두릅, 참나물 등의 임산자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