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충청남도 대덕군 회덕이 아닌가 여겨진다. 백제멸망 이듬해인 661년 소정방(蘇定方)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가 고구려원정에 나서자 신라는 이를 돕기 위해서 출동하게 되었는데, 이 해 8월 문무왕이 김유신(金庾信) 이하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시이곡정(始飴谷停)에 이르렀을 때 백제부흥운동군이 부근의 옹산성(甕山城)에서 농성하면서 신라군의 진군로를 위협하므로, 이 해 9월 19일 문무왕은 웅현정에 진주하여 여러 장수들과 함께 토벌작전을 주재하였다. 곧이어 옹산성을 함락시킨 뒤 웅현성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