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에 있는 고려후기 화강암으로 건조한 다각다층 불탑.
개설
역사적 변천
2001년, 2002년과 2005년 문화유산발굴조사단에서 석탑 주변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토층을 조사한 결과 석탑 지표면 아래에서 편년이 확실한 중국 송대의 동전인 숭녕중보(崇寧重寶)와 성송원보(聖宋元寶)를 발굴하여 석탑 조성 연대가 12세기경임이 밝혀졌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명문 암막새를 통하여 세종28년(1446)과 광해군2년(1610)에 월정사가 중수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용
기단부는 4매로 결구된 지대석(地臺石) 위에 놓였는데, 지대 위에는 1단의 각형 받침을 새겼다. 하층기단 면석은 4매석으로 짜여져 있으며, 각 면에는 2구씩의 안상(眼象)이 오목새김되었고, 그 위의 하층기단 갑석도 4매석으로 되었는데 갑석 상면에는 연화문(蓮華文)을 조각하였다.
연화문은 복판(覆瓣) · 복엽(複葉)인데 모마다 1판씩과 각 면에 3판씩으로 도합 32판이 돌려졌다. 그리고 갑석 상면에는 각형의 낮은 받침을 조각하여 그 위에 굄대석을 받치고 있는데, 이 굄돌은 1단으로 4매의 판석으로 짜여졌다.
굄돌의 형태는 하면은 원호(圓弧)를 그리고 측면은 굽을 돌렸으며, 상면은 경사로 인하여 각 모퉁이에 합각이 뚜렷하다. 그리고 그 정면(頂面)에는 1단의 낮은 각형 받침을 새겨서 상층기단을 받고 있다. 상층기단 면석은 4매석으로 짜여졌는데 각 면에는 양쪽에 우주(隅柱: 모서리기둥)가 모각(模刻)되었다.
상층기단 갑석도 4매로 결구되었는데, 하면에는 각형 1단의 받침이 조각되고 측면은 아무런 조식도 없으며, 정면에는 1단의 각형 받침을 마련하여 윗부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상면은 하층기단 갑석 상면과 같이 경사가 있어 8각마다의 합각이 뚜렷하다.
상층갑석 위에는 1매의 판석으로 된 굄돌이 놓여 탑신부를 받치고 있는데, 이 굄대의 모양은 하면에 각형받침과 경사진 받침이 각출되고 상면은 약간의 경사로 8각마다의 합각이 뚜렷하며, 그 중앙부에 낮은 각형 1단의 받침을 조각하여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각 층의 탑신석과 옥개석이 별개의 석재로 조성되었는데, 각 부재의 규격의 대소(大小)에 따라 1석 혹은 2, 3석으로 짜여진 것도 있다. 초층탑신은 각 면에 양쪽 우주가 정연하게 모각되고 8면 중 교대로 사방에만 장방형 감실형(龕室形)이 마련되었는데, 남쪽만은 그 규격이 크고 나머지 3면의 것은 작다.
그리고 각 층의 탑신석에도 면마다 양쪽에 우주가 각출되었는데, 감실형은 마련되지 않았다. 각 층의 옥개석은 모두 같은 형식으로 동일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추녀는 수평으로 전개되고 처마 면에 낙수홈이 오목새김되었으며, 받침부는 각형과 큼직한 원호 · 각형의 순서로 정연하게 조각하였다.
낙수면은 평박한 편이나 8각마다의 합각선은 예리하고 전각부에 이르면서 반곡되어서 각 전각의 반전(反轉)과 잘 어울려 경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각 전각의 하단에 풍경이 달려 있다.
상륜부는 전체의 부재가 완전히 남아 있어서 상륜부의 양식을 정확하게 잘 보이고 있는데, 노반(露盤) · 복발(覆鉢) · 앙화(仰花) · 보륜(寶輪)까지는 석제이고 그 이상은 금동제로서 보개(寶蓋) · 수연(水煙) · 보주(寶柱) 등이 완전하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오대산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주변지역 발굴조사 보고서』Ⅱ(월정사·문화유산발굴조사단, 2005)
- 『오대산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주변지역 문화유적 시·발굴조사보고서』(월정사·문화유산발굴조사단, 2004)
- 『탑파』(박경식, 예경, 2001)
- 『문화재대관』국보 1(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 「월정사팔각구층석탑해체복원약보」(홍사준, 『고고미술』112,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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