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우안에 있는 지질학적으로 특이한 지층구조이다. 4계단의 단구로 이루어서 발달된 하성단구 가운데서 가장 전형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3단구 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월포리에 있으므로 월포리하성단구라고 부른다.
월포리하성단구 지역은 대동강연안 지역으로서 퇴적층과 그 주변의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 석회암으로 되어 있고, 카르스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이 단구는 지각의 융기와 대동강의 침강작용에 의하여 단층구조와 하천 골짜기가 형성되었는데 시지적 변천과정을 잘 나타내 준다. 제1단구의 높이는5∼6m, 제2단구는 높이 7∼20m, 제3단구는 높이 20∼50m, 제4단구는 높이 50∼70m로 되어 있다.
하성퇴적단구로서 물골변화상태와 석회암의 용식작용을 보여준다.
단구에는 자갈과 붉은 밤색진흙층으로 되어 있는데, 자갈은 잘 닳은 둥근 차돌이 있는데 보통 10㎝, 최고 15㎝ 이다. 진흙은 탄산염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된 것이다.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