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오상원(吳尙源)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며칠이 더 지난 어느 날 저녁, 그는 몸을 숨긴 어느 민가에서 적에게 잡혀 죽게 된 한 포로를 구원하다 부상한 채 적들에게 사로잡혔다. 그 포로는 포로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가 기계나 도구가 아닌 생명체 인간임을 느낀다면서 남을 향해 걷다가 살해되었다. 그도 이제 그 포로가 그랬듯이 사수가 뒤에서 겨누고 있는, 남쪽으로 난 길에 들어서서 흰 눈 위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다.
의의와 평가
전쟁이야말로 인간이 스스로를 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조망의 틀이며 역사이며 아픔인 것이다. 인간에게 전쟁은 선택한 것이면서 또한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강요된 부조리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한 주인공은 포로가 됨으로써 비로소 스스로 살아 있는 생명을 자각한다. 작자 역시 많은 전후의 작가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듯 짙은 회색의 색조로, 허무에 깊게 잠긴 목소리로 인간과 전쟁을 담론하고 있다.
참고문헌
- 「오상원론(吳尙源論)」(김우종, 『문학춘추』2, 19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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