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5년(대무신왕 8) 우보(右輔)에 임명되어 군국(軍國)의 사무를 맡아보았으며, 27년에는 좌보(左輔)에 임명되었다. 28년 후한(後漢)의 요동태수(遼東太守)가 침입해오자 성을 지키면서 지구전을 전개할 것을 주장하였다. 고구려군이 위나암성에 들어가 농성을 한 지 수십 일이 지나도록 후한의 군대가 포위를 풀지 않자, 성안에 있는 연못의 잉어를 수초에 싸서 적의 장수에게 선물하는 계책을 냈다. 선물을 받은 후한의 장수는 위나암성이 겉보기와 달리 내부에 물이 풍부하여 쉽게 함락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