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할아버지는 이제신(李濟臣)이며, 아버지는 이명준(李命俊)이다. 김집(金集)의 문인이다.
성격이 강직하고 학문에 정진하여, 성취가 커서 동문들 사이에 신망이 높았다. 천거에 의하여 경양찰방(景陽察訪)에 제수되었고,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지냈다.
당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송시열(宋時烈)과 친분이 깊어 1661년(현종 2) 면천군수로 발탁되었으나, 제언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을 때 부역군을 마음대로 부렸다는 탄핵을 받았다. 1663년 합천군수로 재직시 군기(軍器)를 특별히 잘 준비했던 일로 말을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