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세규(世圭). 경상북도 영주 출신. 1915년 풍기의 광복단과 대구의 조선국권회복단을 통합하여 조직된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담하였다.
1916년 권상석(權相錫)·우재룡(禹在龍) 등과 함께 친일 부호 장승원(張承遠)을 처단하려다 실패하고, 이듬해 11월 채기중(蔡基中)·유창순(庾昌淳)·강순필(姜順弼)과 함께 이를 처단하였다. 1918년 1월에는 김한종(金漢鍾)·장두환(張斗煥)·김경태(金敬泰)와 함께 친일 부호이며 아산군 도고면장이던 박용하(朴容夏)를 처단하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대한광복회가 널리 알려졌으나 관련 지사들이 모두 잡히고 자신도 결국 사형으로 순국하였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