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2책. 석인본. 1931년 후손 현섭(賢燮)과 영준(寧準)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강필효(姜必孝)·정만조(鄭萬朝) 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명치(李明治)의 후지(後識), 영준의 소지(小識), 이회목(李會穆)·이종준(李鍾濬) 등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민대학교 도서관·동아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35수, 서(書) 3편, 제문 8편, 권2에 묘표 4편, 묘지 2편, 고유문(告由文) 1편, 기(記) 3편, 권3에 정문(呈文) 1편, 잡저 2편, 권4에 부록으로 행장·유사·묘지명·묘갈명 각 1편, 권5에 만사 19수, 제문 6편, 권6에 읍보(邑報)·도계(道啓)·수계(繡啓)·관문(關文)·조보(朝報)·읍지사적(邑誌事蹟)·묘소수호완문(墓所守護完文)·기·성서수십(城西酬什) 각 1편, 시 1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교우간에 화답한 것들로, 음절이 고아하고 체재가 장중한 것이 특징이다. 잡저 중 「제방하첩(堤防下帖)」에는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고 인명이 살상당한 처참한 광경과 복구상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