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해조(李海朝)가 지은 한문소설.
구성 및 형식
내용
상사병이 든 김진사를 위하여 종 의동(意同)이 꾀를 가르쳐, 김진사는 대부인에게는 병 치료차 피접간다고 핑계대고 천연동 집을 찾아가 주인노파에게 방 한 간을 빌려 유숙하기로 한 뒤 노파에게 진심을 토로한다.
그래서 그 아가씨의 이름은 홍운영(洪雲英)이며 이상서 정경마마의 몸종으로 노파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파가 매파로 나서 이상서 집에 가 운영을 달래 초파일에 천연동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받아오지만, 약속한 날 운영은 오지 않고 수수께끼 편지가 오는데, 김진사가 궁리 끝에 수수께끼를 풀고 즐거워하는 데서 미완인 채 끝난다.
의의와 평가
그럼에도 이 작품은 이해조의 문학이 이인직(李人稙)과 달리 전통적 교양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재자서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인간해방의 염원이 그의 계몽사상에 기초가 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내주고 있어 주목된다.
참고문헌
- 『한국근대소설사론(韓國近代小說史論)』(최원식, 창작사, 1986)
- 『한국개화기소설(韓國開化期小說)의 사적연구(史的硏究)』(송민호, 일지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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