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인 장도를 제작하는 기능을 가진 장인. 영풍장도장.
내용
김일갑은 현재까지 60년 넘게 장도 제작에 전념해 온 공예인으로, 본래 경상북도 영풍군 봉현면 오현리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5대를 살다가 1946년 현 거주지인 풍기읍 동부2리로 이거하였다.
김일갑은 15세에 당시 영주군 영주읍 영주리에 살던 스승 유덕목(柳德睦)으로부터 장도 제작 기능을 전수받았다. 장도 가운데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은장도를 비롯하여 상아장도 · 뿔장도 · 대추나무장도 등을 주로 만들며, 학과 십장생을 즐겨 시문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장도란 여자에게는 정절의 상징이고 남자에게는 충효를 의미하며, 직천금(直千金)이란 문자를 칼날에 새긴다. 장도의 칼날은 본래 참쇠를 숯불에 달구어 수 차례 두들겨야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강철을 사용한다.
김일갑은 장도의 칼자루와 칼집에 화려하게 시문하여 외형에 치중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같은 제작 기술상의 변화는 실용성보다 형식성이 강조되면서 나타난 결과이며, 또한 칼날 재료 역시 과거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일갑의 기능은 둘째 아들 김성운(50세)이 후계자로 대를 잇고 있으며, 전수자는 이명규(47세)이다. 김일갑은 칼날을 만드는 대장간(7㎡)과 칼집 · 칼자루를 주로 만드는 장도간(15㎡) 등 두 개의 공방을 갖고 있다. 공방에는 연마대 · 톱 · 줄 · 집게 · 쇠금정(글씨 새기는 정) · 망치 · 화비뫼 · 골병 · 모루 · 풀무 · 화독을 갖추고 있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