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제3대 문왕대에 활동하여, 일본에 대사(大使)로 파견된 778년에는 관작이 헌가대부(獻可大夫) 사빈시(司賓寺) 소령(少令)에 이르렀지만, 그 뒤의 행적은 알 수 없다.
장선수 일행은 일본 사신 고마노토노쯔구(高麗殿嗣)와 함께 일본으로 향하였다. 고마노토노쯔구 일행이 777년에 귀국하는 발해 사신 사도몽(史都蒙) 일행과 함께 발해에 갔으나, 도중에 폭풍을 만나 배가 파손됨으로써 발해에서 배 2척을 새로 만들어주고, 장선수가 이들을 호송하여 사신으로 가도록 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778년 9월 일본 에치젠국(越前國)에 도착한 뒤 일본 수도로 들어갔다. 이듬해 정월 신년 축하 의례에 참여하고 발해에서 가져간 물품을 왕에게 전하였다. 이에 일행은 일본 왕이 베푼 잔치에 참석하고, 활쏘기에도 참가하였다. 2월에 일본 국서와 선물을 가지고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