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신. 1939년 경복중학(景福中學) 재학중, 동급생인 이현상(李賢相)·홍건표(洪建杓)·주낙원(朱樂元)·명의택(明義宅) 등과 함께 독립을 위하여 친일파 및 일본인 고관을 처단하기로 결의하고 흑백당(黑白黨)의 기초조직에 착수하였다.
1941년 전문학교에 진학하자 같은해 9월 주낙원의 집에 모여 흑백당을 결성하고, 친일파와 일제요인의 처단을 음모하다 동조자 김창흠(金昌欽)이 일본경찰에 붙잡힘으로써 흑백당조직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어 당원들은 일본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었다.
국내활동이 어렵게 되자 광복군에 투신하여 독립투쟁을 하기로 결의하고 만주로 떠났으나 도중에 일본경찰의 추격으로 모두 체포되어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나 폐결핵으로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