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5년(명종 25) 예부시랑으로 국자감시(國子監試)를 주관하여 시부(詩賦)로 신서(申敍), 십운시(十韻詩)로 이응분(李應賁) 등, 명경(明經)으로 13인을 시취(試取)하였다. 태복경 보문각직학사(太僕卿寶文閣直學士)로 치사(致仕)하였다.
시와 서예에 뛰어났으며, 최당(崔讜)·최선(崔詵)·이준창(李俊昌)·백광신(白光臣)·고영중(高瑩中)·이세장(李世長)·현덕수(玄德秀)·조동(趙通)과 기로회(耆老會)를 만들고 유유자적하니, 당시 사람들이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