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인 경주의 도시행정에 관한 사무를 맡던 관청으로, 설치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759년(경덕왕 18) 전경부(典京府)로 고쳤다가 776년(혜공왕 12) 다시 본래대로 바뀌었다.
이 때 대일임전(大日任典)이 전경부에 흡수되었다. 소속관원으로는 처음 장관인 감(監) 6인을 두어 각기 6부(部)를 나누어 다스리게 하였는데, 790년(원성왕 6)에 그 중에서도 유력한 급량부(及梁部)와 사량부(沙梁部)를 관장하는 2인을 경(卿, 奈麻∼沙飡)으로 높였으며, 나머지 4인은 종전대로 감(奈麻∼大奈麻)이라 칭하였다.
이 밖에 대사읍(大司邑, 舍知∼奈麻) 6인, 중사읍(中司邑, 舍知∼大舍) 6인, 소사읍(小司邑, 舍知∼大舍) 9인, 사(史) 16인, 목척(木尺) 70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