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본은 전하지 않고, 후대에 간행된 전의이씨족보에 이하의 손자 이린(李麟)의 서문만 실려 있다.
서문에 따르면, 이하(李賀)는 전의이씨를 중심으로 그 외파들의 족보까지 아울러서 초보를 작성했다고 한다. 외파 중에는 월성김씨(月城金氏), 공암허씨(孔巖許氏), 동주최씨(銅州崔氏)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다소 소략했던 이씨 세계를 청주부원군 한확(韓確)의 집에서 족보를 구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원본이 없어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족보는 초보(草譜) 형태로 작성되었으며, 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전의이씨 내에서는 ‘전의이씨 성화초보(成化草譜)’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