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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시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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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시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865년(고종 2) 현손 언근(彦根)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병학(金炳學)의 서문이, 권말에 김세균(金世均)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은 시 117수, 권2·3은 서(書) 24편, 서(序) 1편, 기(記) 1편, 발(跋) 2편, 잡저 5편, 권4는 제문 8편, 행장 1편, 부록인 저자의 행장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서(書)는 스승 김창협(金昌協) 형제와 조카 원행(元行) 및 당대의 유학자 임성주(任聖周) 등과 주고받은 것으로, 성리에 대한 것과 경전·예설 등이 주요내용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학』·『논어』에 관한 해설과 문의 등이 많으며, 군데군데 김창협으로부터 받은 답서를 붙여놓기도 하였다.

잡저에는 오륜을 해설한 「오륜설(五倫說)」, 농사를 찬양한 「농유(農喩)」 등이 있으며, 「약헌집변(約軒集辨)」과 「잡지(雜識)」에서는 경서에 대한 견해 및 성리학의 의문점 또는 중요점을 적어 해설을 가하고 있다. 송시열(宋時烈)계통의 학문경향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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