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동래(東萊). 경상북도 예천 출신. 증조부는 정노석(鄭老錫) 이고, 조부는 정인칠(鄭寅七) 이며, 부친은 정현모(鄭玄謨)이다.
1915년 대구에서 결성된 대한광복회의 군자금 수합에 주력하였다. 1910년 나라를 빼앗긴 채 잠자고 있는 민족을 깨우치는 포고문을 작성, 배포하고, 부호에게는 군자금을 헌납하게 하여 수합하였다.
1918년 대한광복회가 장승원(張承遠)·박용하(朴容夏) 등 친일부호 처단으로 그 조직이 일본경찰에게 발각되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