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왕의 즉위를 도운 공신으로, 북부(北部) 출신이다. 봉상왕이 폭정을 일삼자 국상(國相) 창조리(倉助利)가 왕을 폐위시키고 은신중인 을불(乙弗)을 왕으로 옹립하고자 하였다. 이때 소우(蕭友)와 더불어 을불을 찾는 일을 맡았는데, 비류수 강가에서 을불을 만나 창조리에게 데려갔다.
마침내 비류수(沸流水)가에서 을불을 찾아내고 설득하여, 극비리에 창조리에게 데리고 갔다. 이후 창조리는 정변을 일으켜 봉상왕을 폐위하고, 을불에게 옥새와 인수를 바쳐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