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고대사회연구 ()

고대사
문헌
1949년 이덕성의 한국 고대의 역사와 사회에 관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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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9년 이덕성의 한국 고대의 역사와 사회에 관한 학술서.
개설

1949년 정음사(正音社)에서 발간되었다. A5판. 149쪽.

저자는 원산에서 태어나 원산공립중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 상해(上海)에 있던 동아동문서원대학(東亞同文書院大學)에서 사회학을 공부하였다. 광복 후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에서 한국고대사회사를 강의했는데, 1948년 뜻밖의 사고로 죽었다.

편찬/발간 경위

이 책은 저자의 한국고대사회사 강의 원고를 토대로 하여, 여기에 『역사학연구』 제1집(1949)에 실린 논문 「신라왕계와 골품의 형성과정」을 부록으로 추가해 편집하였다.

내용

저자의 학문적 경향은 기본적으로 유물사관의 사회발전단계설에 입각해 있다. 그러나 단순히 공식주의의 관점에서 이를 한국사에 적용하는 데는 반대하며, 구체적인 자료를 발굴, 정리하는 데 주력할 것을 주장한 점이 특색이다.

또한, 생산력의 발전문제에 못지않게 고대사회에 있어 혈연적 요소의 소탕과정 혹은 종족투쟁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요인을 중시한 것도 흥미있는 점이다.

제1장에서는 한민족의 먼 조상이 수렵생활의 단계에서 이동을 계속해 흑룡강(黑龍江)지방에 정착하면서 원시적 농업공동체로 전이(轉移)했다고 논하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한국사의 출발점을 구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한국의 원시사회와 문화를 대체로 유물사관의 관점에서 논하면서도 이를 공식주의적으로 도입하려는 태도에는 반대하고 있다. 1960년대 이전만 해도 금석병용기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였는데 비해 ‘조선의 청동기시대’라는 용어를 쓴 것은 주목되는 점이다.

또한, 장차 중석기시대(中石器時代)를 한국사의 문화발전단계의 하나로 인정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예언한 것도 매우 흥미롭다.

제3장에서는 문헌자료에 보이는 고대의 여러 부족의 형성문제를 논하는 가운데 삼국시대의 사회적 본질이 노예제적 발전단계에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와 노예제사회로부터 봉건제사회로의 질적인 전환을 완료하게 되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록으로 실린 논문은 위에서 본 저자의 지론을 신라사회와 골품제도에 적용해 보다 심화시킨 것이다. 이 논문은 현재의 연구수준에서 보면 초보적인 것이지만, 당시로서는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특색을 가지고 있다.

즉, 골품제도가 신라의 사회적 본질을 관통하는 하나의 굵은 계선(繫線)이었음을 강조한 것과 신라사회가 카스트적(caste)적 성격을 지닌 사회였음을 깊이 인식한 것 등이 그것이다.

특히, 골품제도가 혈연적인 원시씨족제도가 해체되지 못한 채로 사회적으로 전화(轉化)함으로써 형성된 것이라는 기본인식은 그 뒤의 골품제연구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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