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동물원은 1959년 4월 평양동물원으로 설립된 북한 최대의 동물원으로 약 2,700,000㎡의 면적에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동물 250종을 포함하여 총 400여 종, 4,0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북한에서는 이 동물원을 ‘동물학 지식을 보급하며 나라의 동물자원을 보호 증식시키기 위한 연구사업과 인민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과학문화교양기지’로 평가하고 있다. 평양에 위치한 동물원 외에 함흥에 분원을 두고 있다.
조선중앙동물원의 주요 동물로는 사슴, 노루, 꿩을 비롯하여 맹금류와 맹수류에서 애완동물까지 다양하다. 조선중앙동물원에는 동물들을 놓아기르는 동물보호구 형식의 자연동물원과 약 120여 종의 관상어를 기르는 1,200m³의 수족관, 코끼리사, 맹수사, 맹금사, 명금사, 수금사 등 관상용 동물사가 있으며, 외국에서 선물로 기증한 동물을 사육하는 선물동물관이 있다. 이 외에도 동물물놀이장, 물새 및 물고기사육연못, 편의봉사시설과 오락시설들, 동물재주장, 수의병원 등의 시설이 있다.
2012년에 남포와 평양을 잇는 바닷물 수송관이 완성되면서 김정은 제1부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기도 하였으며, 40여 종, 100여 마리의 희귀한 동물들을 보내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