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여근(汝近). 조형원(趙泂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조병(趙柄)이고, 아버지는 조영석(趙榮錫)이며, 어머니는 김석하(金碩夏)의 딸이다.
1727년(영조 3)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38년에는 지평(持平)에 임명되어 관리의 감찰임무를 수행하였다. 1740년에는 정언(正言)으로서 언론을 담당하였고, 1742년에는 지평에 재직하면서 왕명의 불합리성과 신하의 비리 사실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 뒤 1747년에는 장령(掌令)을 지냈으며, 1748년에는 사간을 역임하였다. 이 후 집의(執義)의 직책을 다년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