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

목차
고대사
제도
불내예국(不耐濊國)의 관직명.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불내예국(不耐濊國)의 관직명.
내용

불내예국(지금의 함경남도 안변으로 추정됨)은 원래 낙랑군(樂浪郡) 동부도위(東部都尉)가 관할하던 7개 현 중의 하나였는데, 서기 30년 중국의 후한(後漢) 낙랑군 동부도위를 폐지하고 이 지역에 대한 지배를 포기하면서 자립하게 된 세력이다.

이 때 후한으로부터 현후(縣侯)로 봉해진 토착인 우두머리는 휘하에 공조(功曹)·주부 등의 직책을 두어 이 지역을 다스려나가고자 하였다. 주부는 한대의 경우, 기록과 문서를 관장하는 관리로서 삼공(三公)·어사부(御史府) 등의 관서에도 있었지만, 지방의 군과 현에 두어진 속리(屬吏)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불내예국의 지배조직이 과거 낙랑군의 관할하에 있던 시절의 현정조직(縣廷組織)의 상당부분을 모방하였음을 의미한다.

불내예국과 더불어 낙랑군 동부도위의 지배에서 벗어난 나머지 6개 현 지역의 지배조직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이 후 이들 상호간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지배조직을 유지하지 못하였으며, 불내예국만이 『삼국지(三國志)』가 편찬된 3세기까지 공조·주부 등으로 이루어진 지배조직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삼국지(三國志)』
『한국사(韓國史)』-고대편(古代篇)-(이병도, 진단학보, 을유문화사, 1959)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