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부활하여 주님이 되었고, 부활한 날은 주간 첫날인 일요일이었다. 따라서 기독교에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한다.
주일은 그리스도가 부활한 날에 그 기원을 두고, 사도시대의 전통을 따라서 여덟째 날마다 구원의 신비를 경축하는 날로, 주간의 첫날에 신자들이 모여서 하느님(천주교), 혹은 하나님(개신교)의 말씀을 듣고, 교회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과 영광을 기념하고, 하느님(천주교), 혹은 하나님(개신교)께 감사하는 축일이다.
유태교의 안식일은 주간 마지막 날이었다. 그러나 기독교의 주일은 주간 첫날이며, 아담에 의하여 이루어진 인류의 창조와 예수의 피로써 맺어진 새 계약을 경축하는 날이다. 이 날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날로, 이 날만은 고행과 극기도 중지하고 교회의 참석을 의무로 한다.
주일을 일요일 휴일로 제정한 것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인데, 서기 321년에 안식일을 폐지하고 과거 로마인들이 믿던 태양신 숭배일인 일요일을 기독교 주일로 제정한 이래 줄곧 지켜지고 있다.
주일의 휴무는 영혼의 구원과 자유를 상징하고 있으며, 비단 그리스도 교인들뿐만 아니라 어느 곳의 어느 누구나 모두 휴식을 즐기는 세계의 공통적인 휴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