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
개설
이본사항
「진대방전」은 태수가 훈계하는 대목에서 많은 이본이 생성되었는데, 태수의 훈계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각종 고사를 들어 각각의 잘못을 지적하는 형식이다. 이본 중 고사의 내용과 수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작품은 「임시각전」과 영남대학교 도서관 도서「진대방전」이다.
「임시각전」은 주인공 이름의 변화, 며느리에게 강요되는 윤리 정도의 차이, 인용 고사의 성격, 수의 차이, 후일담 부분의 변이로 개작 의지를 가진 필사자에 의해 생성된 이본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이본에 비해 상당 부분 남성중심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영남대학교 도서관 도서 「진대방전」에는 양씨에 대한 훈계 고사가 하나로 양씨에 대한 고사의 수가 대폭 감소되어 있다. 영남대학교 도서관 도서 「진대방전」이 여성의 정서에 부합되어 있는 이본이라 할 수 있다.
내용
전국 각지를 전전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대방의 어머니는 참다 못하여 대방을 찾아갔지만 양씨만 홀로 있었다. 대방의 어머니가 양씨에게 오륜행실과 삼종지도에 대해 훈계하고 타이른다. 이에 양씨가 대방에게 간악한 말로 어머니가 찾아와 자신을 강상죄(綱常罪)로 관아에 고발하겠다는 거짓을 고한다. 이에 오히려 대방이 어머니를 찾아가 패악을 부리니 어머니가 관가에 가서 아들과 며느리의 불효를 시정하여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에 김태수(金太守)는 대방의 어머니에게는 아들을 잘 가르치지 못함을 꾸짖고 대방의 동생에게는 형제간에 우애가 없음을 나무란다. 대방의 부인 양씨에게는 칠거지악과 어진 아내의 이야기를, 그리고 대방에게는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는 데 쏟은 노고와 효자들의 행적을 들려주고는 훈계하여 돌려보냈다.
이후부터 대방 부부는 어머니를 지성으로 섬기니 그 소문이 천자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이에 천자는 효자 정문을 세우게 하는 한편 그 마을을 효자촌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강릉태수로 부임한 대방은 효로써 선정을 베풀었다.
의의와 평가
「진대방전」은 '효'를 주제로 한 도덕 소설로, 단순한 표현을 사용하여 주제를 작품 표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전통적 윤리 질서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욕망과 당대가 강요하는 이념의 충돌에서 당시 변화하는 가정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불효를 소재로 삼아 효도로 이끌어 나가는 점이 특이하고 태수의 훈계 중에는 많은 인륜적인 예시와 고사가 인용되어 법정에 있어서의 실증 형식을 취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임시각젼」(김광순, 『한국고소설전집』 32, 경인문화사, 1994)
- 「진대방전」(김광순, 『한국고소설전집』 46, 경인문화사, 1994)
- 김동욱, 『(경인) 고소설판각본 전집』 3(연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73)
단행본
- 김광순, 『한국고소설사와 론』(새문사, 1989)
- 김기동, 『이조시대소설론』(정연사, 1959)
- 김태준, 『조선소설사』(학예사, 1939)
- 박성의, 『한국고대소설사』(일신사, 1958)
논문
- 박은정, 「<진대방전>에 나타난 이념의 위상과 이본 생성 동인」(『韓民族語文學』 47, 한민족어문학회, 2005)
- 신태수, 「『三綱行實圖』 효자편과 『진대방전』의 거리」(『우리말 글』 62, 우리말글학회, 2014)
- 조도현, 「<진대방전>의 윤리교화적 실상과 의미」(『인문학연구』 40,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2)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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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의 도덕을 심하게 위반한 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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